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요즘 백일해가 유행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듣기는 했지만 이 감염병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고 있지 않아 걱정이 되어 이번 기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백일해 증상, 검사와 예방접종 시기, 그리고 유행 시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력이 매우 강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전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백일해 증상

     

    잠복기

    • 평균 7~10일, 길게는 4일에서 약 20일 정도의 잠복기가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별다른 증세가 없습니다.

     

    초기증상

    • 잠복기가 지나면 초반에 콧물, 결막염, 눈물, 미열, 그리고 약한 기침이 나오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시기는 1~2주 정도 지속되며, 가장 전염력이 강한 시기입니다.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 아기의 경우 초기에는 기침을 거의 하지 않거나 무호흡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가 호흡하지 않고 얼굴이 파랗게 질리면 긴급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합니다.

     

     

    급성기

    • 가벼운 기침을 한 지 약 2주 후, 3주 차가 되면 기침이 발작성으로 심해집니다. 짧은 기침이 계속되다가 마지막에 숨을 들이마실 때 '흡' 하는 소리가 납니다. 이는 백일해의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기침 중에 얼굴이 붉어지고 눈이 충혈됩니다.

     

    • 기침 중 또는 마지막에 구토를 할 수 있으며, 점액성 가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2~4주 또는 그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중이염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기침으로 인해 무호흡증, 청색증, 코안의 출혈, 아래 눈꺼풀의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백일해 검사

     

    • 백일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특징적인 기침이 있는지 확인하고, 주변에 이 병에 걸린 환자와 접촉이 있었는지를 묻습니다. 확진을 위해 말초혈액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코와 목 쪽의 분비물을 채취하여 균을 배양하는 검사를 시행합니다.

     

    • 혈액검사에서는 백혈구와 림프구가 증가되었는지 확인합니다. 흉부 엑스레이를 통해 폐렴 등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백일해 균 배양 검사는 병원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만원에서 5만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백일해 예방접종

     

     

    ⬇️ 예방접종도우미에서 자녀 예방접종 내역 확인 가능 ⬇️

     

     

    영유아기

    • 모든 아기들은 태어난 지 2개월부터 DTaP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첫 접종 후 2개월 간격으로 두 번째와 세 번째 접종을 하며, 생후 15~18개월 사이에 추가 접종, 만 4세~6세 사이에 또 한 번 추가 접종을 해야 합니다. 만 11세~12세 사이에는 Td로 추가 접종을 받습니다.

     

    40세 이상

    • 40세 이상의 성인이 영유아기에 DTaP 백일해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Tdap를 1회 접종하고, 그 뒤에 Td를 2회 접종해야 합니다. 영유아기에 DTaP를 접종받은 성인의 경우, 마지막 접종 후 10년 이상 경과했을 때 Tdap를 1회 접종하고, 이후 10년마다 Td를 1회씩 접종하면 됩니다.

     

     

    용어 정리

     

    • DTaP : 영유아용 백신으로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포함합니다.
    • Tdap : 성인용 백신으로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를 포함합니다.
    • Td : 성인용 백신으로 파상풍과 디프테리아를 포함하지만 백일해는 제외합니다.

     

     

    백일해 유행 시기

     

    • 우리나라는 1982년부터 DTaP 백신이 보급되면서 접종률이 90% 이상으로 높아져 백일해 발생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잘 이루어지는 나라에서도 2~5년 주기로 소규모 집단 발생이 있습니다.

     

    • 2024년에 발생한 백일해 환자는 약 480명으로, 작년의 약 290명보다 1.6배 증가했습니다.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시기는 2018년으로, 이때 약 980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7월과 8월에 많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백일해 치료

     

    • 백일해가 의심되거나 확진되면 에리트로마이신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최소 14일간 복용합니다. 기침, 콧물, 발열 등의 증상을 줄이는 약도 함께 처방될 수 있습니다.

     

    • 에리스로마이신 대신 클라리스로마이신이나 아지스로마이신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면 5일간 격리해야 하며,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기침이 시작된 시점에서 3주간 격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리 및 의견

     

    • 백일해는 초기에는 가벼운 감기와 같지만, 3주 차부터 발작성 기침과 구토, 가래가 동반됩니다. 기침할 때 나오는 비말을 통해 호흡기로 전염되며, 전염력이 매우 강한 감염병이기 때문에 집단 생활을 하는 아동에게서 잘 발생합니다.

     

    • 연령이 어릴 때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아기가 태어난 지 2개월이 되면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고, 정해진 주기에 따라 추가 접종을 꼭 해주시길 바랍니다. 전염 경로는 무증상인 어른들에 의해 잘 발생하므로,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도 접종 방법을 따르는 것이 우리 아이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입니다. 

     

     

     

     

     

     

     

     

     

     

     

     

     

    반응형